우리희망재단·울진군 등 5개 팀 수상
개인은 강정애 우리역사연 대표 선정
국가보훈부는 ‘제26회 보훈문화상’ 수상자로 사단법인 고려인 마을 등 5개 팀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보훈문화상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에 대한 예우와 일상 속 보훈문화 확산에 일조한 개인·단체에 주어진다. 지난 7월 공모를 통해 총 87개 팀이 접수했고, 10월과 11월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5개 팀이 결정됐다. 먼저 단체는 △고려인 마을 △우리희망재단 △경상북도 울진군 △전라남도 장흥군이 꼽혔다.
고려인 마을은 고려인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활·교육을 통합 지원하는 보훈공동체 모델을 구축하고, 고려인 동포 자녀·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새날학교를 운영했다.
우미희망재단은 국가유공자후손 장학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또 2022년부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제복 영웅의 유가족을 지원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후원해 오고 있다.
울진군은 지난 1월부터 참전명예수당, 배우자 복지수당 등을 전년 대비 100% 인상해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화했다. 장흥군은 전남권 최초 국립장흥호국원 유치와 장흥군보훈회관 건립, 안중근 의사 추모역사관·메모리얼파크 건립 등 지역 보훈 인프라 구축·확충에 이바지했다.
개인은 강정애 우리역사연구회 대표가 수상한다. 강 대표는 중국 화남지역 한인 독립운동사를 발굴·연구하면서 『황푸군관학교의 한인』 등 저서를 출간했다.
보훈부는 15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고 수상자들에게 보훈부 장관 명의 상패와 상금(개인 1000만 원·단체 2000만 원)을 전달한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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