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도 왕중왕전 출격

입력 2025. 12. 14   14:16
업데이트 2025. 12. 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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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 최다 ‘11승’ 대기록 도전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이 연말 왕중왕전에서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오는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는 한 해 동안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배드민턴계의 ‘왕중왕전’ 격이다.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5개 종목에서 연간 월드투어 포인트 합산 상위 8명·조만 출전할 수 있다.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남녀 타이기록이고, 여자만 따지만 신기록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14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종전 최다승 기록 역시 안세영의 몫이었다. 그는 2023년 세계선수권대회와 8개 BWF 월드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9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복식 ‘철벽 듀오’ 서승재와 김원호도 출격한다. 서승재와 김원호도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안세영과 나란히 역대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16개 국제 대회에 출전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10개 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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