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어떤 상황서도 조건 반사적인 사격” 역량 과시

입력 2025. 12. 11   17:17
업데이트 2025. 12. 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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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공용화기 평가 실시
통제·평가단 편성 등 안전도 챙겨

 

해병대1사단이 실시하고 있는 ‘2025년 사단 공용화기 평가’에서 참가 장병들이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이 실시하고 있는 ‘2025년 사단 공용화기 평가’에서 참가 장병들이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격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은 11일 사단 전투연병장과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2025년 사단 공용화기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단 공용화기 운용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4일 시작된 이번 평가에는 5개 보병대대가 참가했다. 참가 장병들은 81㎜ 박격포, K4 고속유탄기관총, K6 중기관총을 대상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사단은 안전한 평가 진행을 위해 통제·평가단을 편성하고 대대별 자체 평가를 한 뒤 합격자에게 실사격 임무를 부여했다. 또 위험예지훈련을 진행하고 앰뷸런스와 의무요원을 현장에 상시 배치했다.

평가는 해병대 전투력측정지침서를 준용한 세부 평가점검표를 기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평가관들을 점검표를 바탕으로 정확히 평가해 점수를 부여하고 있다.

장병들은 평가 첫날 사단 전투연병장에서 물자점검, 진지 점령절차, 불발탄 처리, 분해결합, 화기 조작술, 화기 응급조치 등 주특기 평가를 받았다. 10일부터는 수성사격장에서 81㎜ 박격포, K4·K6 실사격 평가를 소화하는 중이다.

사단은 오는 18일 평가를 마친 뒤 분야별 1개 대대에 사단장 우수부대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완점을 도출해 어떤 상황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확고한 작전대비태세를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수(소령) 훈련평가과장은 “이번 평가는 단순한 성적 산출이 아니라 정확하고 신속하게 화기를 운용할 수 있는 실전적 능력을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고 계획했다”며 “언제·어떤 상황에서도 조건 반사적인 사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강력한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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