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수상인명구조 교육
생존 능력 강화·구조 기술 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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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은 11일 청룡잠수훈련장에서 장병들의 수상 안전사고 대처능력과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수상인명구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시작해 12일 마무리되는 이번 교육은 많은 훈련이 해상에서 이뤄지는 해병대 임무 특성에 맞춰 수상 안전사고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부대별 전문요원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장병들의 수상 생존과 구조능력 강화를 목표로 실전형 구조기법 중심으로 진행됐다.
장병들은 기본 영법과 심폐소생술, 수상안전 요령 교육을 통해 기본기를 다지며 수상 환경에 대한 이해와 대응능력을 키웠다. 이어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인명구조술과 생존수영, 맨몸·장비 구조법, 경추환자 구조법 등을 반복하며 구조의 단계별 절차를 숙달하고 안전요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구명부환과 구조튜브, 로프 등을 활용한 장비구조법과 맨몸으로 익수자에게 접근해 안전하게 파지·이송하는 맨몸구조법으로 구조 기술에 대한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자신감을 배양했다.
마지막 종합평가에는 그동안 배운 기술을 실전처럼 적용하며 수상인명구조 능력을 점검했다. 사단은 평가 합격자에게 인명구조요원 자격증을 수여할 예정이다.
훈련에 참가한 이민재 중위는 “해상에서의 훈련이 많은 만큼 수상인명구조 자격은 반드시 갖춰야 할 능력이라 생각한다”며 “훈련을 통해 구조 기술뿐만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필요한 침착함과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상황에서도 전우의 생명을 지키는 한편 최상의 전투력을 발휘하는 해병대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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