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안 쓰더니…

입력 2025. 12. 11   15:41
업데이트 2025. 12. 11   15:43
0 댓글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PSG, 아틀레틱과 0-0 무승부
슈팅 19개 기록하고도 무득점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에 역전승

 

완벽하게 속였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완벽하게 속였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강인을 경기 내내 벤치에 앉혀둔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PSG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아틀레틱을 상대로 치른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PSG는 승점 13(4승 1무 1패)으로 36개 팀 중 3위에 자리했다. 아틀레틱은 승점 5(1승 2무 3패)로 28위다.

이강인은 이날 교체 선수 명단에 포함됐으나 PSG의 답답한 경기 흐름에도 끝내 출전 지시를 받지 못했다.

이강인은 앞서 지난 7일 렌과의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홈경기(5-0 승)에 선발 출전해 64분을 뛰고 후반 19분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된 바 있다.

UEFA에 따르면 PSG는 전후반 통틀어 아틀레틱(10개)의 두 배 가까운 19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중 유효슈팅은 4개(아틀레틱 2개)뿐이었고, 이마저도 상대 골키퍼 우나이 시몬의 선방 속에 모두 골라인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PSG는 전반 공 점유율에서는 71%-29%로 압도했으나 아틀레틱이 빠른 공수 전환으로 대응하면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PSG는 후반을 시작하면서 부상 여파가 있던 수비수 마르키뉴스를 빼고 일리야 자바르니를 투입했다.

경기가 계속 뜻대로 풀리지 않자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후반 17분 마율루를 빼고 데지에 두에를 내보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33분에는 바르콜라를 곤살루 하무스로 바꿔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아틀레틱의 견고한 수비를 끝내 허물지 못했다. PSG는 이날 교체 카드를 세 장만 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사퇴 압박을 받는 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을 더욱 궁지로 몰아넣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맨시티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승점 13(4승 1무 1패)을 쌓아 36개 팀 중 4위에 오르며 16강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UCL 리그 페이즈에서는 팀당 홈과 원정 4경기씩, 8경기를 치러 1~8위 팀은 바로 16강에 진출하고 9~24위 16개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러 추가로 16강에 합류할 8개 팀을 가리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12(4승 2패)에 머물러 7위에 자리했다.

최근 성적 부진 등으로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 선임된 지 7개월 만에 경질 위기에 놓인 알론소 감독에게는 이날 패배가 더욱 뼈아팠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8일 셀타 비고와 홈 경기에서 0-2로 지는 등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3무 1패)만 거두는 부진 속에 맞수 바르셀로나(승점 40)에 승점 4가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이 와중에 알론소 감독과 선수단 사이 불화설까지 나오며 팀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강호 맨시티를 맞아 전반 28분 호드리구의 선제골로 앞서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리드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35분 맨시티의 코너킥 기회에서 요수코 그바르디올의 헤딩슛이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에게 막혔으나 완벽하게 처리되지 못해 골문 앞으로 흐른 공을 니코 오라일리가 오른발로 차넣었다. 기세가 오른 맨시티는 전반 43분 전세를 뒤집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자리싸움을 하던 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을 잡아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직접 키커로 나선 홀란이 왼발로 깔끔하게 처리해 결승 골을 뽑았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