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 변화 따른 해군력 강화 방향성 모색

입력 2025. 12. 11   17:12
업데이트 2025. 12. 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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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포럼 한국국제정치학회와 개최
민·관·군 전문가 100여 명 참석
정부 정책 구현위한 역할 등 논의

 

2025-2차 해군 정책포럼이 11일 국립외교원에서 열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 제공
2025-2차 해군 정책포럼이 11일 국립외교원에서 열려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군 제공



민·관·군 외교 및 안보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해양안보정책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해군은 11일 서울 서초구 국립외교원에서 한국국제정치학회와 공동으로 2025-2차 해군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최근 국제정세 변화를 진단하고, 정부 정책구현을 위한 해군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국제정치학회 연례학술대회의 특별 세션과 연계해 진행됐다.

곽광섭(중장) 해군참모차장, 김태형 한국국제정치학회장, 이상환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정치학 교수 등 민·관·군 외교안보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 행사는 주제발표, 지정토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곽 차장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제질서의 긍정적인 역할에 기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외교 방안과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해군도 군복 입은 군사외교관으로서 바다를 통해 세계 해군과 교류하며 국제 평화 유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장성일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해양안보와 핵추진잠수함의 전략적 가치’, 홍진희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이 ‘한미 조선업 협력이 한국 외교경제에 미치는 영향’, 백우열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해군력으로 뒷받침하는 K해양강국 구현’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정책포럼에 참석한 강상용(대령) 해군본부 정책분석/관리과장은 “국제정세변화에 따른 정책 현안을 전문가의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정부 정책을 견고하게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군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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