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기사·미2사단 장병
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 실시
한미 연합자산 상호운용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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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이 실전적인 실사격 훈련으로 미군과의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하고 있다.
수기사는 10일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과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CALFEX)’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수기사 전승·영웅·북진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장병 900여 명, 우리 군 K1A2 전차와 K200 장갑차, K9A1 자주포,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M109A6 팔라딘 자주포,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등 장비 80여 대가 참여하고 있다.
훈련은 한미 연합자산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주기적으로 순환 배치되는 스트라이커여단이 한반도 지형과 기상 적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미 장병들은 연합 중대조를 편성해 △전투사격 △포병사격 △장애물 개척 △근접항공지원 등을 하며 제병협동 전투수행능력을 높이고 있다.
정찰팀이 가상의 적을 탐지하자 미 팔라딘 자주포와 우리 군 K9A1 자주포가 공중사격 지원을 위한 적 방공망 제압 사격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아파치 헬기가 표적을 향해 30㎜ 기관포와 2.75인치 로켓 사격을 마치자 한미 연합부대가 공격로로 기동을 시작했다. K1A2 전차도 진지를 점령하고 번갈아 목표지점으로 포탄을 쏘아 올렸다.
공격 중 장애물 지대를 마주치자 미 공병소대가 지뢰지대개척 선형폭약(미클릭)을 이용해 개척했다. 확보한 돌파구로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2개 소대가 목표지점을 장악하며 유사시 적을 격멸하는 데 필요한 전투력을 높이고 있다.
수기사는 앞으로도 미2사단/한미연합사단과 다양한 연합훈련과 교류를 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훈련에 참여한 전승대대 이주현(대위) 1중대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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