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작전 수행능력 더욱 정교하게 ‘조준’…한반도 지형·기상 적응력을 높여라

입력 2025. 12. 10   17:12
업데이트 2025. 12. 10   17:13
0 댓글

육군수기사·미2사단 장병 
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 실시
한미 연합자산 상호운용성 검증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승대대 K1A2 전차가 10일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열린 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에서 표적을 향해 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 전승대대 K1A2 전차가 10일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열린 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에서 표적을 향해 주포를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이 실전적인 실사격 훈련으로 미군과의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하고 있다.

수기사는 10일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과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연합 제병협동 실사격 훈련(CALFEX)’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수기사 전승·영웅·북진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장병 900여 명, 우리 군 K1A2 전차와 K200 장갑차, K9A1 자주포,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M109A6 팔라딘 자주포, AH-64E 아파치 공격헬기 등 장비 80여 대가 참여하고 있다.

훈련은 한미 연합자산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주기적으로 순환 배치되는 스트라이커여단이 한반도 지형과 기상 적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미 장병들은 연합 중대조를 편성해 △전투사격 △포병사격 △장애물 개척 △근접항공지원 등을 하며 제병협동 전투수행능력을 높이고 있다.

정찰팀이 가상의 적을 탐지하자 미 팔라딘 자주포와 우리 군 K9A1 자주포가 공중사격 지원을 위한 적 방공망 제압 사격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아파치 헬기가 표적을 향해 30㎜ 기관포와 2.75인치 로켓 사격을 마치자 한미 연합부대가 공격로로 기동을 시작했다. K1A2 전차도 진지를 점령하고 번갈아 목표지점으로 포탄을 쏘아 올렸다.

공격 중 장애물 지대를 마주치자 미 공병소대가 지뢰지대개척 선형폭약(미클릭)을 이용해 개척했다. 확보한 돌파구로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2개 소대가 목표지점을 장악하며 유사시 적을 격멸하는 데 필요한 전투력을 높이고 있다.

수기사는 앞으로도 미2사단/한미연합사단과 다양한 연합훈련과 교류를 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훈련에 참여한 전승대대 이주현(대위) 1중대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