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고층 건물 테러 대비 통합방위태세 확립

입력 2025. 12. 10   17:12
업데이트 2025. 12. 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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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작전사, 공군·경찰과 합동훈련
작전 수행 노하우 교류…위기 대응력↑

 

육군2작전사령부 1신속기동대대 장병과 대전·세종경찰특공대원들이 9일 도심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합동 대응훈련 중 건물 레펠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 1신속기동대대 장병과 대전·세종경찰특공대원들이 9일 도심 테러 상황을 가정한 합동 대응훈련 중 건물 레펠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 1신속기동대대가 복잡해지는 안보환경에 대응하는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공군·경찰과 손을 맞잡았다. 대대는 지난 8~9일 공군17전투비행단(17전비), 대전·세종경찰특공대와 도심·고층건물 테러 상황에 대비한 ‘군·경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17전비 근접전투(CQB)·레펠 훈련장과 경찰특공대 훈련장에서 열린 훈련은 각자가 보유한 대테러 작전 수행 노하우를 습득하고 유사시 대응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8일에는 각자가 보유한 소부대 전술과 CQB 기술 시연 후 전술관 교류, 이론 교육, 야간 훈련이 이어졌다. 훈련 참가자들은 전술 운용 기법과 상황별 대응요령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도를 높였다.

9일에는 대테러 상황을 가정한 종합 대응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건물 레펠과 내부 진입, 동선 확보, 안전 확보, 장비 운용 요령 숙달 등이 이뤄졌다.

최진호(중령) 대대장은 “군과 경찰이 각기 보유한 전문성과 전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유사시 합동작전에 필요한 행동 절차를 숙달했다”며 “향후 정기적인 합동훈련으로 도심권 복합 위협에 대비한 작전수행 능력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대대는 17전비와 올해 1월부터 매월 교류하며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 경찰특공대와도 연 2회 이상 훈련을 추진하며 위기 대응능력을 높이고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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