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율표 아이러니
|
많은 이에게 주기율표는 화학 시간을 연상시키는 암기표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 책은 주기율표를 인간 사회의 모순을 비추는 지도로 확장한다. 인간과 긴밀하게 얽혀온 18개의 원소를 통해 기술 발전 이면에 숨겨진 또 다른 인류의 역사를 추적한다. 온도계에 활용되는 수은에서는 산재 노동자 사건을 다루고, 친환경 자동차에 필수적인 리튬은 사실 환경 파괴를 낳는다는 점을 짚어내는 식이다. 과학적 질서 속에 숨겨진 인간 문명의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목격하게 된다.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