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기 전 가장 어두운 새벽을 지나 ‘승리의 포문’ 열다
기갑·포병·항공 전력 대거 투입
한몸처럼 기동 통합 화력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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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0기갑여단이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제병협동훈련으로 유사시 적을 제압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극대화했다.
여단은 10일 경기 파주시 무건리훈련장에서 기갑·포병·항공전력이 대거 참여한 통합 전투사격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에는 장병 300여 명과 K1A2 전차, K200A1 장갑차, 120㎜ 자주박격포를 포함한 기갑·기계화전력, K55A1자주포, AH-1S 코브라 공격헬기, 여단 예하 공병·방공부대가 투입됐다.
훈련은 각 부대가 보유한 능력을 통합한 제병협동작전 수행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전시 상황을 가정한 실전적 훈련 체계를 확립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에서 장병들은 △정찰 △초기 표적탐지 △포병 화력지원 △전차·장갑차 전투사격 △육군 항공지원 등 부여받은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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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훈련은 적 공격에 반격하는 상황을 가정한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는 계기가 됐다. 장병들은 포병의 화력지원과 기갑·기계화부대의 표적 무력화, 공격헬기 근접항공사격 지원 등을 완벽히 전개하며 어떤 임무를 부여받아도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였다.
오현석(중령) 팬텀대대장은 “기갑·기계화·포병·공병·방공·항공전력이 한몸과 같이 움직여야 하는 제병협동작전의 핵심을 꿰뚫고 각 병과의 전투력을 집중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전투현장에서 즉각적이고 통합된 화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글=최한영/사진=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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