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생방 테러 피해 없도록…신속한 출동, 생존력은 업

입력 2025. 12. 10   16:32
업데이트 2025. 12. 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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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CRRT 공중기동 출동훈련
도서지역 신속한 실전 대응체계 확립
초기탐지·안전구역 확보 등 절차 숙달

 

해병대2사단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장병들이 공중기동 출동 훈련 중 마린온에서 내려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장병들이 공중기동 출동 훈련 중 마린온에서 내려 현장에 투입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화생방대대가 화생방테러에 적시 대응하기 위한 공중기동능력을 끌어올렸다.

대대는 10일 “공중출동 임무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실전적 대응태세를 완비하기 위한 화생방신속대응팀(CRRT) 공중기동 출동훈련을 전날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화생방테러 발생 상황에서 전우들의 생존력과 전투지속능력을 강화하고 신속한 공중출동체계를 정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항공자산을 활용해 공중 기동능력을 확보하고 임무 수행하는 절차를 체계적으로 점검했다.

훈련은 강화지역에 화생방테러 상황이 부여되며 시작됐다. 공중출동 지시를 받은 CRRT는 김포파견대에 신속히 도착해 MUH-1 마린온 탑재 연습과 모의 탑승 훈련을 펼쳤다. 장병들은 실제 작전에서 요구되는 장비·인원 탑재와 탑승 절차를 반복하며 출동체계를 정립했다.

출동지역의 지형지물을 고려한 정찰 작전을 펼치며 △초기 탐지 △안전구역 확보 △화학·생물학 오염 여부 판단 등 단계별 대응 절차도 익혔다. 부대는 이번 훈련으로 화생방 위협에 즉각 대응하는 전투수행능력을 완비했다고 평가했다.

훈련에 참가한 김제환 중사는 “도서지역은 작전 투입에 제한이 많은 만큼 신속한 대응능력이 전투력의 핵심”이라며 “공중출동 체계를 확립하고 실전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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