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군단 11방공단 신철하 상사
육군1군단 11방공단 신철하 상사가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8일 부대에 따르면 신 상사는 최근 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치고 건강하게 부대로 복귀해 임무 수행에 임하고 있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세포로, 기증을 위해서는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야 한다. 혈연이 아닌 타인과 일치할 확률은 약 2만 분의 1에 불과하다.
신 상사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왔으며, 2017년 헌혈의 집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설명을 듣고 서약서에 서명했다.
이후 8년 만에 HLA 일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자 그는 한 치의 주저 없이 기증 의사를 밝혔다.
신 상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킬 기회가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상원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