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 더 촘촘하고 안전한 도시작전 합심

입력 2025. 12. 04   16:52
업데이트 2025. 12. 0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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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7보병사단, 합동 전술훈련 실시
전차대대, 가족·지역민 부대 초청행사

 

육군17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인천경찰청 기동대와 도시지역 합동 전술훈련을 하며 근접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7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인천경찰청 기동대와 도시지역 합동 전술훈련을 하며 근접전투기술을 숙달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7보병사단은 지난 1~3일 인천시 서구 도시지역전투훈련장에서 인천경찰청과 도시지역 합동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군·경 상호운용성을 검증하고 도시지역 작전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 훈련에는 사단 수색대대·군사경찰대대, 인천경찰청 기동대·특공대에서 10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실제 도시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군·경 합동 검문소 운용 △개인화기 중심의 기본 사격술 배양 △CQB(근접전투기술) 기초이론 교육 등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사단과 인천경찰청은 군·경 도시지역 합동 전술훈련을 정례화해 작전 지역에 대한 통합방위태세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훈련에 참여한 수색대대 양욱조 대위는 “군·경이 함께 훈련해, 실제 작전환경과 유사한 도시지역에서 각자의 역할과 대응 절차를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합동 전술훈련을 통해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 전차대대는 최근 장병 가족과 지역주민, 지역 거주 장애인 100여 명을 초청, 부대개방행사를 개최해 민·군이 어우러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행사에서 대대는 참석자들에게 편제 장비를 소개하고 전차모의훈련장 체험, 사진 전시회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장비 소개 시간에는 K1E1 전차, K200A1 장갑차 등의 기동 시범을 보이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높였다. 특히 사진 전시회에서는 장병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소개해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장병들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병영문화예술 체험교육의 하나로 지난 6월부터 사진 촬영 기법을 배웠고, 이번 행사를 통해 작품을 전시하며 숨겨왔던 재능을 선보였다.

송창욱(중령) 대대장은 “장병들이 가족과 한층 가까워지고 군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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