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연, 산·학·연 주관기관 선정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는 지난해 공고한 국방반도체 핵심기술 연구개발(R&D) 과제 4건의 주관기관을 선정하고, 최근 기술 협상을 완료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착수한 4건의 과제는 △소형위성용 위성통신 우주반도체 △초소형 전술급 자이로 센서 △무인항공기 합성개구레이다(SAR)용 반도체 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용 반도체 칩으로,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국기연은 “각 과제는 미래 첨단무기체계 성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특히 고전력·고주파 특성이 우수한 화합물 반도체 기반의 국방반도체를 개발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화합물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착수과제는 전문 역량을 보유한 반도체 중소기업과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 대학교, 수요 업체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돼 상호 동반성장의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