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법과학 발전 한뜻…민·군 전문가 한자리에

입력 2025. 12. 04   17:02
업데이트 2025. 12. 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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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 세미나
수사·감정 분야 최신 동향·연구 등 공유

민·군 대표 수사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과학수사 기술을 공유하고, 국방 법과학 발전 방안과 협력 체계 강화를 논의했다.

국방부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는 4일 부대에서 ‘국방 법과학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국방부와 각 군 수사관을 비롯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검찰청, 경찰청, 대학 등의 수사·감정 분야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전문가 초빙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유성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의 ‘죽음의 과학적 이해’와 현명호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의 ‘심리 부검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연구발표에서는 민·군의 수사·감정 기관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들은 △현장감식 사례 △DNA·법유전학 분석 △화재·잔사물 분석 △필적·문서 감정 △중독 사망사례 등 여러 주제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중심 연구를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법과학 기술의 최신 동향과 실무 적용 가능성도 공유했다. 아울러 국방 법과학 전문성 강화와 민·군 협력체계 확립에 대해 뜻을 모았다.

강필원 조사본부 과학수사연구소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군 범죄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감정을 수행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군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과학수사 역량과 전문성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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