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을 찾다

입력 2025. 12. 04   17:14
업데이트 2025. 12. 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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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25-3차 하늘사랑 아카데미
이원복 덕성여대 명예교수 초청 강연
국방·방산·외교전략 중요성 등 강조

 

4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5-3차 하늘사랑 아카데미에서 덕성여대 이원복 명예교수가 ‘강대국 사이에 낀 나라들의 생존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공군 제공
4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5-3차 하늘사랑 아카데미에서 덕성여대 이원복 명예교수가 ‘강대국 사이에 낀 나라들의 생존법’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공군 제공



공군은 4일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덕성여대 이원복 명예교수를 초청해 ‘강대국 사이에 낀 나라들의 생존법’을 주제로 25-3차 하늘사랑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강연에는 공군본부 지휘관·참모를 비롯해 장병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먼나라 이웃나라』로 잘 알려진 국내 대표 교양만화 작가이자, 세계문화·역사 분야를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인문예술 전문가다. 세계사·철학·미술을 아우르는 폭넓은 배경을 바탕으로 다양한 강연과 방송 활동을 이어왔으며, 유럽 사회·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로 대중의 신뢰를 받아왔다. 최근 매일경제신문에 ‘글로벌 안보 위기, 진격의 K방산’ 만화를 연재하며 국방·안보 분야로도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날 강연에서 이 교수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생존전략을 구축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교수는 우크라이나, 폴란드, 발트 3국 등을 사례로 들면서 “강대국 사이에서 약소국이 생존하려면 힘의 현실을 정확히 읽고, 균형 있는 외교 전략을 펼치며 경제·기술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방위산업을 ‘제2의 반도체’에 비유해 대한민국의 수출 동력으로 평가하면서도 “국가 차원의 방산기술 유출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글로벌 방산 경쟁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박지원(대령) 공군본부 정책관리과장은 “국제 안보환경의 변화를 폭넓게 이해하고 국가 경쟁력의 본질을 되돌아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공군도 장병들의 안보 의식과 전략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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