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품원, 우주산업 관계자 대상 설명회
내년 시범 시행…생산 제품 4단계 심사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은 내년 국방우주 품질인증제도 시범 시행을 앞두고, 2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우주산업 관계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방우주 품질인증제도는 군사용 군집위성 등 위성 양산 시대에 대비해 우주무기체계에 적용되는 품질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인증으로 첨단 무기체계에 요구되는 높은 신뢰성을 확보해 국내 우주제품의 품질 향상과 수출 경쟁력 강화, 우주 방위산업 활성화에 일조할 계획이다. 제도는 개발 완료된 우주제품의 생산업체에 적용된다.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 구축과 국방우주 역량 강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국방우주 품질인증제도 인증기관인 기품원은 지상 부품·구성품을 대상으로 △제품 품질관리 △설계·개발 프로세스 △공정 관리·운영 △시험·검증 4단계 심사를 수행한다.
기품원은 설명회에서 국방우주 품질인증제도 방향을 소개하고 인증심사 요구사항, 인증절차·구조, 시범사업 추진계획 등을 공유했다. 또 참여 기관·기업들과 인증제도 현장 적용성을 높이고, 국방우주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상범 기품원장은 “국방우주 품질인증제도는 정부·기관·산업계가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국방우주 역량 강화 체계”라며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효성 높은 제도를 안착시키고,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우주·방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든든한 정책적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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