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3보병사단, 1일 창설
하루 1500명 과학화 훈련체계 활용
내년 3월부터 입소…편의시설도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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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3보병사단이 1일 부산예비군훈련대를 창설, 정예 예비군 육성과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부산예비군훈련대는 4차 산업혁명 기반 과학화 훈련체계를 활용한 예비군훈련으로 부산지역 방호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정예 예비군을 육성하기 위해 창설했다.
사단은 2020년부터 예비군훈련장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과학화 예비군훈련장 공사를 해왔다. 공사 결과 각종 과학화 훈련체계를 갖춘 훈련장에서 하루 1500명 규모의 예비군 훈련이 가능해졌으며, 지역방위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사단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예비군훈련대는 이날 과학화 훈련체계 세부 운용방안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예비군이 입소부터 퇴소까지 훈련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예비군훈련 관리시스템’ △다양한 전술상황 묘사와 실전적 전투숙달이 가능한 ‘가상현실(VR) 영상 모의사격 훈련체계’ △전투현장과 비슷한 전장 상황을 구현할 수 있는 ‘교전훈련 장비 확보’ 등을 바탕으로 효율적·효과적인 훈련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투장구류 정비실, 물품보관실, 복지마트, 샤워장, 주차장, 식당 등의 편의시설도 완비해 예비군이 최상의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토록 할 방침이다.
정우현(대령) 사단장 직무대리는 “부산예비군훈련대 창설까지 한마음으로 성원해 준 지방자치단체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지역방위사단 역할에 충실하며 전투력 발휘의 핵심축인 예비전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재석(중령) 사단 동원참모는 “국가중요시설과 산업기반시설이 밀집한 부산지역 특성상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한 예비군 역할이 중요하다”며 “과학화 훈련체계를 활용한 예비군 훈련 및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예 예비군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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