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사, 후반기 홈포트 미팅 개최
개선 피복 지원·통합정비계약 등 협의
해군군수사령부는 27일 부대 운주관 대회의실에서 전투부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2025년 후반기 ‘홈포트 미팅(Home Port Meeting)’을 개최했다.
홈포트 미팅은 군수정책부서, 작전부대의 군수업무 관계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간 중심·현장 중심의 정비·군수지원 체계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을 도모하는 회의체다. 2015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안상민(소장) 사령관이 주관한 이번 홈포트 미팅에는 해군 작전부대 및 지원부대 주요 직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군수발전 유공자 표창을 시작으로 환영사, 작전부대 애로·건의사항 청취 및 토의, 사령관 주관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해군군수사는 작전부대 관계관들에게 △동점퍼·함상복 등 개선 피복류 △우레탄 소재의 우수 상용 오염 방지 페인트 등의 군수품을 2026년 중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군수사는 또 손원일급·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추진 전동기, 연료 전지 등 추진계통에 대해 외주업체와 통합정비계약을 체결해 정비효율을 강화하는 계획을 설명하고, 정비·보급 추진 현황과 공지사항을 작전부대에 전달했다.
부대는 또 P-3C 해상초계기와 링스(Lynx) 해상작전헬기 등 장기 운용 항공기 예방정비와 수명 관리 강화를 위해 피로 누적 부품에 대한 검사 항목을 추가했다. 더불어 배선교체 등 항공기 장비 성능 저하에 대비한 정비 현황을 공유하고, 참석자들에게 장기 운용 항공기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체계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항공기 수리 부속 노후화 등 함정 정비·수리 분야에서 전투부대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국내 외주 정비 계약 추진 등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정구성(소령) 군수사 군수발전팀장은 “홈포트 미팅은 전투부대 중심의 선제적 군수지원 실현을 위한 핵심 소통 창구”라며 “오늘 함께 소통한 결과를 바탕으로 군수지원체계를 더욱 발전시켜 우리 군의 전비태세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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