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치명적 타격 가할 준비” 美, 카리브해 핵항모 훈련 공개

입력 2025. 11. 27   17:00
업데이트 2025. 11. 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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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SNS에 전투기 출격 영상 공개 
베네수엘라 본토 공격 임박 우려 커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마약 밀매와의 전쟁’을 이유로 남미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 해역에 전력 배치를 강화한 데 이어 항공모함(항모) 전단의 야간비행작전 훈련에 나서며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 해군은 26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항공모함에서 전투기가 출격하는 영상들과 함께 “미 해군과 항공모함들은 미국의 원정팀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에서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에는 엑스, 페이스북 등 SNS 계정에 세계 최대 핵 추진 항모 제럴드 R. 포드호를 중심으로 한 해군 전력이 카리브해 일대에서 야간비행작전을 수행했다고 알렸다.

미 해군은 “미군은 미 남부사령부의 임무, 전쟁부(국방부)가 지시하는 작전, 불법 마약 밀매를 차단하고 본토를 수호한다는 대통령의 우선 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카리브해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군이 ‘마약 운반선’이라고 판단한 복수의 선박을 직접 타격해 80여 명을 숨지게 한 데 이어 항모 전단 추가 배치로 전력을 강화하고 야간비행훈련까지 시행하면서 베네수엘라 본토 직접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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