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김천 상무 “2위 탈환, 역대 최고 성적 쏜다”

입력 2025. 11. 27   15:48
업데이트 2025. 11. 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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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위 대전과 K리그1 시즌 최종전
승점 1점 차…이기면 대역전 준우승
수사불패 정신으로 반드시 승리 다짐

30일 열리는 올 시즌 프로축구 마지막 경기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한 도전에 나서는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김천 상무 FC). 사진=김천 상무
30일 열리는 올 시즌 프로축구 마지막 경기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한 도전에 나서는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김천 상무 FC). 사진=김천 상무



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김천 상무 FC)이 11월의 마지막 날 열리는 올 시즌 프로축구 마지막 경기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김천 상무 FC는 30일 오후 4시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대전 하나 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홈경기를 한다. 리그 2·3위 팀이 맞붙는 시즌 마지막 경기다.

최종전만큼 더 중요한 것은 김천의 역대 최고 성적 달성 여부다. 3위 김천은 승점 61(18승 7무 12패)로 2위 대전(승점 62)과 승점 1의 격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만약 최종전에서 이길 경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현재 김천은 지난달 주축 선수들의 대거 전역으로 경기에 나설 엔트리 20명조차 채울 수 없을 정도로 선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그나마 경기에 나설 선수는 모두 일병으로 손발을 맞춘 기간도 짧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선수들은 수사불패(雖死不敗·비록 죽는 한이 있어도 지지는 않겠다)의 부대 정신을 계승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22일 FC 서울과의 37라운드 경기에선 열세라는 예상을 깨고 3-1 쾌승을 거뒀다. 강한 군인정신과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이뤄 낸 성과였다. 선임들의 전역 이후 첫 승리를 일군 선수들의 사기도 하늘을 찌른다.

서울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37라운드 MVP에 오른 박태준 일병을 비롯한 공격진과 ‘눈부신 선방쇼’를 펼친 수문장 백종범 일병 등 모두 반드시 승리해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정정용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승리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선수들 역시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기에 동기부여가 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마지막 홈경기인 만큼 많은 팬이 오셔서 응원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맞아 한 해 동안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먼저 선착순 2000명에게 핫팩을 제공해 편안한 관람을 돕고, 수능을 치른 수험생에게는 티켓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준다. 또한 시즌회원은 다양한 경품을 선사하는 ‘럭키드로우’에 참여할 수 있고, 선수단 친필사인 유니폼 액자 또는 공인구의 행운을 선사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도 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정 감독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념식도 한다.

국내 유일의 국방·안보 전문채널 KFN TV는 이 경기를 생중계한다. KFN TV는 KT 지니TV(IPTV) 101번, 또 다른 IPTV인 SK브로드밴드 B TV 263번, LG유플러스 TV 244번은 물론 위성TV 스카이라이프 163번 및 전국 케이블방송에서 시청할 수 있다. 노성수 기자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KFN TV 중계 안내
김천 상무 FC(홈) vs 대전 하나 시티즌(원정) 
일시 : 11월 30일(일) 오후 4시30분 
장소 : 김천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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