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수도권 공공주택 ‘판교급 물량’ 쏟아진다

입력 2025. 11. 26   17:03
업데이트 2025. 11. 26   17:07
0 댓글

공공택지에 2만9000가구 규모 조성
고덕강일·광교·구리갈매역세권…
정주 여건 우수·직주근접 입지 많아

내년에 서울을 비롯해 경기·인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2만9000가구 규모의 분양 물량이 풀린다.

국토교통부는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인천도시공사(iH)와 내년 3월부터 연말까지 이러한 규모의 공공분양주택을 순차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 9·7 주택공급대책에서 발표한 수치(2만7000가구)보다 2000가구 증가한 규모다.

특히 최근 5년간(2021~2025년) 수도권 평균 분양 물량(1만2000가구)의 2.3배 수준이자, 4개 공공기관의 올해 분양 물량(2만2000가구) 대비 32.2% 늘어난 수치다. 국토부는 “2만9000가구 규모인 판교급 신도시를 하나 새로 조성하는 것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서울 1300가구, 인천 3600가구, 경기 2만3800가구다. 지구별로는 3기 신도시 7500가구, 2기 신도시 7900가구, 기타 중소택지 1만3200가구다. 3기 신도시에서는 고양창릉 3881가구, 남양주왕숙 1868가구, 인천계양 1290가구 등이다. 2기 신도시는 평택고덕 5134가구, 광교 600가구, 화성동탄2 473가구다. 중소택지에서는 고덕강일 1305가구, 검암역세권 1190가구, 구리갈매역세권 287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내년 공급 물량 상당수는 정주 여건이 우수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광역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직주근접 실현이 가능한 입지가 많아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남은 기간에도 이달 남양주왕숙(881가구), 군포대야미(1003가구)를 포함해 총 5100가구가 수도권에서 추가로 분양될 예정이다. 조아미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