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사, 합동 작전 능력 강화 일환
해독·조립부터 오탈자까지 역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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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26일 “제1회 해군·해경 합동 작전음어 전투기량 경연대회를 전날 부대 항만방어전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전을 비롯한 군 보안 내용은 유·무선으로 송·수신할 때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통신내용 일부 또는 전부를 숫자로 바꾼 암호문을 정해 놓는다. 이 같은 암호문을 ‘음어’라고 한다. 해군·해경은 통합방위 및 합동작전 시 암호장비로, 암호장비 사용이 어려울 땐 관·군 공통으로 사용하는 작전음어로 통신한다.
대회는 음어 통신능력 배양을 통한 해군·해경 간 합동 작전 능력 강화 및 작전보안 완전성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진기사와 남해해양경찰청의 보안·통신관계관 4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한시간 45분 내 수신한 음어문을 해독하고 회신 전문을 조립해 발송하는 과제를 수행하며, 음어자재 운용 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인 신속성·정확성을 선보였다.
평가는 조립·해독시간, 오탈자·판독 개수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간부들에겐 해군진해기지사령관 상장이, 병사에게는 포상휴가가 주어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진기사 육상경비대대 박재훈 대위는 “평소 음어를 사용한 통신 소통이 많이 없어 숙달에 대한 기회가 부족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음어자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작전통신보안 유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회를 주관한 김민경(소령) 진기사 정보참모는 “해군과 해경의 음어자재 운용능력 경쟁을 통한 상호 합동성 강화의 기회가 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작전음어 전투기량 경연대회를 추진하여 작전 요원들의 보안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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