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서 열린 UCL 리그 페이즈 0-3 패
2006년 딱 한 번 이긴 뒤 2무 3패 ‘무승’
야말, 슈팅 1개뿐…설상가상 1명 퇴장
첼시 쿠쿠레야, 공수 맹활약 승리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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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스페인 거함 FC바르셀로나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직행 가능성을 키웠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전반전 센터백 로날두 아라우호가 퇴장당해 10명이 뛴 바르셀로나를 3-0으로 물리쳤다.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차전 패배 뒤 3승 1무로 4경기 무패를 달린 첼시는 5위(승점 10)로 올라섰다.
8위 이상의 성적으로 리그 페이즈를 마치는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16강에 오른다.
첼시 왼쪽 풀백 마르크 쿠쿠레야는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을 완벽하게 막아냈고 상대 자책골과 퇴장을 유도해내는 등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슈팅 단 1개에 그치는 등 아무것도 못 한 야말은 후반 35분 굳은 표정으로 다니 올모와 교체됐다.
2패째(2승 1무)를 당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7로 15위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첼시 원정에 약한 징크스를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UCL에서 이날까지 8차례 첼시 원정 경기를 치러 단 1승(2무 5패)에 그쳤다. 마지막으로 이긴 건 2006년 2월(2-1)로 무려 19년 전이며, 이후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했다.
레버쿠젠(독일)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파트리크 시크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레버쿠젠은 13위(승점 8)로 뛰어올랐고, 첫 패배를 당한 맨시티는 6위(승점 10)에 자리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를 지휘한 100번째 UCL 경기에서 직전 리그 경기 대비 10명이나 선발 명단에 변화를 주는 큰 폭의 로테이션을 감행했다가 완패당하고 말았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보되/글림트(노르웨이) 원정에서 3-2로 이겼고, 나폴리(이탈리아)는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를 홈으로 불러들여 2-0으로 제압했다.
이날은 나폴리의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세상을 떠난 지 정확히 5년이 되는 날이어서 승리에 의미를 더했다. 나폴리 팬들은 등번호 ‘10’을 달고 뛴 마라도나를 기리기 위해 전반 10분에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도르트문트(독일)는 홈에서 비야레알(스페인)을 4-0으로 무너뜨리고 4위(승점 13)로 점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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