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응급처치 숙달, 장병 생존성 보장한다

입력 2025. 11. 26   16:39
업데이트 2025. 11. 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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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2사단, 실제 전장 상황 부여
후반기 전투부상자처치 교관화 교육

 

해병대2사단 후반기 전투부상자처치(TCCC) 교관화 교육에 참가한 장병들이 부상자를 응급처치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후반기 전투부상자처치(TCCC) 교관화 교육에 참가한 장병들이 부상자를 응급처치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부상자를 발견하고 후송하는 일련의 과정을 숙달하며 응급처치 역량을 키웠다.

사단은 지난 24~26일 의무근무대에서 장병들의 실전적 응급처치 능력 향상과 임무수행능력 완비를 위한 후반기 전투부상자처치(TCCC) 교관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실제 전투 현장에서 장병들의 생존성을 보장하고 전투부상자에 대한 신속·정확한 응급처치 역량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펼쳐졌다. 또 △교전 중 처치 △전술적 현장 처치 △전술적 후송 처치 등 전 과정에 대해 이론, 실습, 종합평가로 구성됐다.

1일 차 교육에선 TCCC의 기본 개념 설명과 전투용 응급처치키트 구성·사용법이 소개됐다. 장병들은 교전 중 처치 절차를 비롯해 대량 출혈 및 호흡·저체온증 관리 등 전술적 현장 처치법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으로 다양한 전술을 습득했다. 끌기법, 어깨걸이법, 부축법 등 장비 없이 부상자를 이동시키는 도수후송법도 지형·상황별 적용하며 실전적인 후송능력을 길렀다.

2일 차에는 전투 지원시설과 후방 부대로 부상자를 이송하는 과정 중 이뤄지는 전술적 후송 처치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장병들은 종합 실습을 통해 부상자 발견부터 후송까지 모든 과정을 반복하며 전장 대응능력을 극대화했다.

마지막 종합평가에서는 실제 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부여됐다. 장병들은 주어진 상황에 맞춰 그동안 습득한 처치 기술과 대응능력을 점검하며 교관으로서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교육에 참가한 이산 중사는 “교육을 통해 이론으로만 배웠던 기술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할 수 있었고, 전투부상자가 발생하면 침착하게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전투현장에서 장병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부대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는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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