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2사단, 실제 전장 상황 부여
후반기 전투부상자처치 교관화 교육
해병대2사단 장병들이 부상자를 발견하고 후송하는 일련의 과정을 숙달하며 응급처치 역량을 키웠다.
사단은 지난 24~26일 의무근무대에서 장병들의 실전적 응급처치 능력 향상과 임무수행능력 완비를 위한 후반기 전투부상자처치(TCCC) 교관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실제 전투 현장에서 장병들의 생존성을 보장하고 전투부상자에 대한 신속·정확한 응급처치 역량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펼쳐졌다. 또 △교전 중 처치 △전술적 현장 처치 △전술적 후송 처치 등 전 과정에 대해 이론, 실습, 종합평가로 구성됐다.
1일 차 교육에선 TCCC의 기본 개념 설명과 전투용 응급처치키트 구성·사용법이 소개됐다. 장병들은 교전 중 처치 절차를 비롯해 대량 출혈 및 호흡·저체온증 관리 등 전술적 현장 처치법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으로 다양한 전술을 습득했다. 끌기법, 어깨걸이법, 부축법 등 장비 없이 부상자를 이동시키는 도수후송법도 지형·상황별 적용하며 실전적인 후송능력을 길렀다.
2일 차에는 전투 지원시설과 후방 부대로 부상자를 이송하는 과정 중 이뤄지는 전술적 후송 처치에 대한 이론·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장병들은 종합 실습을 통해 부상자 발견부터 후송까지 모든 과정을 반복하며 전장 대응능력을 극대화했다.
마지막 종합평가에서는 실제 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 부여됐다. 장병들은 주어진 상황에 맞춰 그동안 습득한 처치 기술과 대응능력을 점검하며 교관으로서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했다.
교육에 참가한 이산 중사는 “교육을 통해 이론으로만 배웠던 기술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할 수 있었고, 전투부상자가 발생하면 침착하게 판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전투현장에서 장병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부대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는 해병대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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