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 인권보호, 지휘관에게 길을 묻다

입력 2025. 11. 25   17:09
업데이트 2025. 11. 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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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 성공사례 공모전…수상작 12편 선정
대상에 김수권 전문군무경력관 …우수 사례집 발간·전군 전파

병영 내 인권 보호·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지휘관의 노력과 성공사례들이 전 부대에 공유된다.

국방부 군인권개선추진단은 ‘2025년 장병 인권 보호를 위한 각급 부대 지휘관 등 성공사례 공모전’ 수상작 12편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는 수상작들을 엮어 우수 사례집으로 발간, 내부 인권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장병 인권 감수성 제고 및 인권 존중 병영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된 공모전에는 총 64편의 사례가 접수됐다. 국방부는 심사를 통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3편, 장려상 6편을 뽑았다.

영예의 대상은 육군전투지휘훈련단 김수권 전문군무경력관(가군)의 ‘포기 대신 동행(김일병의 꿈은 병장 전역)’이 채택됐다.

김 전문군무경력관은 과거 지휘관 시절 어려움을 겪던 병사가 부대원의 도움으로 군 생활에 잘 적응하게 된 내용을 글로 정리해 국방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육군51보병사단 이광재 소령의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만든 작은 기적’, 육군50보병사단 최승진 대위의 ‘하나의 숫자와 한 명의 사람’이 차지했다. 이들은 각각 국방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배인영 군인권총괄담당관은 “수상작들은 지휘관의 사명감과 창의적인 노력이 병영 내 장병 인권 증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줬다”며 “선정된 우수 사례를 전군에 전파해 인권 친화적인 병영문화를 널리 퍼뜨리겠다”고 전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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