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기사 영웅대대, 내달 12일까지
소대 단위 편조 ‘실전 같은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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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영웅대대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예하 4-9 스트라이커대대와 연합훈련을 하며 소부대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훈련장에서 지난 12일부터 진행 중인 이번 훈련에는 한미 장병 800여 명과 K200 장갑차, K1A2 전차, 미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 80여 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두 부대는 다음 달 12일까지 이어지는 훈련 기간 제병협동부대를 편성해 △연합 소대 기동훈련 △연합 소대 전투사격 △연합 중대 전투사격 등 훈련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한미 장병이 소대 단위까지 부대를 편조해 전술적 상황에서 함께 임무를 수행 중이다.
25일에는 연합 소대 전투사격이 펼쳐졌다. 미군 소대에 우리 군 기계화보병분대를 편조 운용해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어지는 초월 공격과 하차보병전투로 목표를 확보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다음 달 이어지는 중대 전투사격에서는 한미 장갑차의 화력 엄호 아래 제병협동부대가 목표지점을 확보하는 실사격 훈련을 한다. 특히 수기사 예하 전승대대 전차 1개 중대가 참가해 전차·장갑차가 동시에 기동하며 표적을 타격하는 연합 제병협동 전술이 구현될 예정이다.
이날 훈련 현장을 지휘한 영웅대대 김도현(대위) 3중대장은 “한미 기갑·기보전력이 실제 전장환경처럼 함께 기동하니 화력·기동·지휘통제가 하나의 체계처럼 맞물렸다”며 “연합 제병협동의 가치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훈련에 참가한 윤어진(소위) 소대장도 “서로 다른 장비, 다른 전술을 가진 양국 부대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서로 노하우를 공유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기사는 이번 훈련에서 축적된 연합 기동·사격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연합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해 나갈 방침이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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