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원, 공모전 발표 경연대회 개최
우수사례 4명·아이디어 16명 ‘영예’
대상에 ‘KCTC 훈련 연계 방안’ 등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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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정신전력을 효과적으로 증진하기 위해 관련 교육을 야외기동훈련(FTX)과 접목하는 방안이 정신전력 강화 우수사례로 꼽혔다.
국방정신전력원(정전원)은 25일 대전역 회의실에서 ‘2025년 정신전력 강화 공모전 아이디어·우수사례 발표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32건의 사례·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정전원은 대회 참가자 중 우수사례 4명과 아이디어 16명을 선정해 국방부 장관상과 상금을 전달했다.
이날은 최종순위를 결정하는 본선이 진행됐다. 예심을 통과한 경연자 7팀은 각자 준비한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심사는 국방부, 육·해·공군본부, 정전원 전문가들이 맡았다.
우수사례 분야에서는 육군22보병사단 황태성 중령과 전지훈 대위의 ‘육군과학화훈련단(KCTC) 훈련과 연계한 반기 집중정신전력 교육 내실화 방안’이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KCTC에 참가 중인 부대를 대상으로 회복탄력성, 사생관 등 정신전력교육을 했다. 연구와 병행해 데이터도 측정했는데, 장병들의 몰입도가 높아지고 훈련 결과도 긍정적으로 나오는 등 교육 효과를 입증했다. 황 중령은 “훈련뿐 아니라 실제 전투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디어 분야 대상은 육군3공병여단 이대건 일병의 ‘적응형 인공지능(AI)과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정신전력 강화 학습 앱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이 일병은 “사회에서의 AI 프로그램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범용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데이터 기반 맞춤형 정신전력 교육을 고안했다”고 말했다.
정전원은 공모전 우수 아이디어와 실천 사례를 인트라넷 홈페이지(정신전력 아카이브)에 탑재할 계획이다.
서선호(공군대령) 정전원 개발부장은 “공모전에서 발표된 장병들의 창의적인 생각과 각급 부대의 발전적인 노력이 정신전력 제도를 발전시키고, 정책 수립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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