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 전 간부 같은 날 같은 장소서
체력 측정해 전원 ‘특급’ 달성
체력단련 문화 정착시키고
신뢰와 열정이 긍정적 영향 미쳐
2025년 간부 정기 체력검정 당일, 육군1군단 인사지원대 분대장교육중대 간부 11명은 기억에 남을 뜻깊은 성과를 거뒀다. 바로 중대 전 간부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체력을 측정해 전 인원이 ‘특급’을 달성한 것이다. 특급 달성이 개개인에게는 어렵지 않은 목표일 수 있지만, 모든 인원이 동시에 달성한다는 건 쉽지 않기에 이번 성과는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부단한 노력과 ‘함께한 힘’이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었다.
우리 분대장교육중대는 임기제 부사관 신분화 교육과 병 분대장 양성교육을 전담하는 교육부대로, 책임감과 리더십을 갖춘 장병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임무를 맡고 있다. 따라서 교관들은 교육생의 본보기가 돼야 하며, 그 중심에는 강한 체력과 정신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 간부 특급 달성은 교육자로서 모범을 행동으로 보여 준 뜻깊은 성과였다.
그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교육일정과 행정업무를 병행하면서 체력단련에 시간을 할애하기란 쉽지 않아서다. ‘강한 체력이 강한 교육을 만든다’는 신념 아래 우리 중대는 하루의 끝을 뜀걸음으로 마무리했다. 또한 각자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맞춤형 운동을 이어 가며 서로의 성장을 독려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체력관리를 위해 매일 자율체력 프로그램을 운영함과 동시에 서로를 코치하며 자세를 교정하고 식단과 회복 루틴까지 공유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체력단련은 ‘의무’가 아닌 ‘문화’로 자리 잡았고, 교육생들에게도 긍정적 영향력을 미쳤다. 교관의 구슬땀은 자연스레 교육생의 열정으로 이어졌고 ‘강한 체력이 강한 교육을 만든다’는 메시지가 중대 전체에 퍼져 나갔다. 그 결과 간부 정기 체력검정에서 모든 간부가 한날한시에 특급을 거머쥐었다. 측정이 끝난 순간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며 환하게 웃었다. 기록보다 더 값진 것은 ‘같이해 냈다’는 자부심이었다. 개인의 특급이 아닌 우리 모두의 특급이었다.
이번 성과는 우리 분대장교육중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시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 강한 체력은 강한 정신으로 이어지고, 강한 정신은 곧 교육과 임무 완수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앞으로도 우리 중대는 체력단련 문화를 정착시키고, 교육생들에게 신뢰와 존경받는 진정한 교육부대의 표본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체력은 군인의 기본이자 자존심이다. ‘특급’이란 두 글자 뒤에는 각자의 땀과 의지, 서로를 믿는 마음이 있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분대장교육중대는 함께 성장하고 이뤄 내는 강한 부대로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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