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기증 큰 축복…누군가에게 도움되는 삶 이뤄
|
육군39보병사단 용호여단 14해안감시기동대대에서 응급구조부사관으로 복무 중인 한솔비 하사가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생명 나눔의 뜻깊은 실천을 이어가 주목받고 있다.
24일 부대에 따르면 학생 시절부터 헌혈을 꾸준히 실천해 왔던 한 하사는 2021년 헌혈 현장에서 조혈모세포 기증 제도를 처음 접한 뒤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만 18세가 된 2022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정식으로 기증 등록을 마치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삶’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이어 왔다.
실제로 한 하사는 지난해 한 차례 기증 요청을 받았으나 당시 부사관학교 훈련 일정으로 참여하지 못했다. 최근 다시 매칭이 성사되자 그는 흔치 않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기증을 결심했다.
기증을 앞두고는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체력 관리와 더불어 약물 복용, 음주 등을 철저히 자제하며 기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한 하사는 “조혈모세포 기증은 기증자의 건강을 위해 평생 단 한 번만 가능한데, 건강한 나이에 그 기회가 찾아온 것을 큰 축복으로 생각한다”며 “기증을 응원해 준 전우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상원 기자/사진 제공=강승민 중위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