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특전사 국제평화지원단서 편성식
군 최장기 파병부대…2026년 임무 종료
184명 1월 출국 앞서 역량 강화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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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신이 내린 선물’이라는 찬사를 받는 레바논평화유지단(동명부대) 32진이 본격적인 파병 준비에 돌입했다.
동명부대 32진은 24일 육군특수전사령부 국제평화지원단에서 편성식을 개최했다. 차태경(대령) 단장을 비롯한 184명의 장병은 2026년 1월 출국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우리 군 최장기 파병부대인 동명부대는 6·25전쟁 때 국제사회 도움을 받은 대한민국이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 ‘공여국’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산증인이다.
32진 장병들은 국방대 국제평화활동센터가 주관한 파병 교육훈련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의 이해, 레바논 정세·종교·문화, 국제법, 인도적 지원 등 임무에 필요한 내용을 익혔다. 남은 기간에는 각종 우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상황조치·전술 훈련과 기능별 주특기 위탁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차 단장은 “선배 전우들이 피와 땀으로 써온 파병 역사에 ‘성공’이라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가장 완벽하고 안전한 작전태세를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 임무는 2026년 말 종료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2진은 내년 9월 전개 예정인 마지막 33진에게 안정적이고 완벽한 작전 환경을 인계하는 중책도 맡게 됐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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