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고 비행…육군3군단 김남국 전문군무경력관

입력 2025. 11. 24   17:25
업데이트 2025. 11. 2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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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시간 개인 대기록 달성…공로 축하 기념행사 개최


육군3군단 13항공단에서 시험비행 조종사로 임무 수행 중인 김남국 전문군무경력관의 무사고 비행 9000시간 달성을 축하하며 부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단 13항공단에서 시험비행 조종사로 임무 수행 중인 김남국 전문군무경력관의 무사고 비행 9000시간 달성을 축하하며 부대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단 13항공단에서 비행안전보좌관·시험비행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 중인 김남국 전문군무경력관이 최근 개인 무사고 비행 9000시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부대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그간의 공로를 축하했다. 김 경력관의 누적 비행 거리는 약 216만㎞로 지구를 약 54바퀴 비행한 것과 맞먹는 기록이다. 이는 단순한 시간의 누적이 아니라, 규정 준수와 철저한 절차 기반의 비행을 이어온 결과로 평가된다. 1993년 회전익 준사관으로 임관한 그는 UH-1H 헬기 조종사로 비행 임무를 시작했고, 2013년 KUH-1 수리온 전력화 이후에는 최초로 교관·시험비행조종사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에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임무를 완수하며 ‘무결점 비행’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2년 울진·삼척·양구 지역 대형산불 진화 작전에서 탁월한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단 한 번이라도 더 임무에 나서기 위해 점심시간과 휴식 시간을 반납하며 임무에 전념하는 투철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3년부터는 군무원 시험비행조종사로 신분을 전환해 현재까지 조종사 양성과 항공안전 문화 확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 경력관은 “9000시간 동안 사고 없이 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부대원 모두가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항공안전 실천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행안전보좌관으로서 부대의 무사고 비행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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