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시간 개인 대기록 달성…공로 축하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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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 13항공단에서 비행안전보좌관·시험비행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 중인 김남국 전문군무경력관이 최근 개인 무사고 비행 9000시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부대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그간의 공로를 축하했다. 김 경력관의 누적 비행 거리는 약 216만㎞로 지구를 약 54바퀴 비행한 것과 맞먹는 기록이다. 이는 단순한 시간의 누적이 아니라, 규정 준수와 철저한 절차 기반의 비행을 이어온 결과로 평가된다. 1993년 회전익 준사관으로 임관한 그는 UH-1H 헬기 조종사로 비행 임무를 시작했고, 2013년 KUH-1 수리온 전력화 이후에는 최초로 교관·시험비행조종사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에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임무를 완수하며 ‘무결점 비행’의 상징적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2년 울진·삼척·양구 지역 대형산불 진화 작전에서 탁월한 임무 수행 능력을 입증했다. 그는 단 한 번이라도 더 임무에 나서기 위해 점심시간과 휴식 시간을 반납하며 임무에 전념하는 투철한 모습을 보여줬다.
2023년부터는 군무원 시험비행조종사로 신분을 전환해 현재까지 조종사 양성과 항공안전 문화 확립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 경력관은 “9000시간 동안 사고 없이 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부대원 모두가 화합과 단결을 바탕으로 항공안전 실천에 힘쓴 결과”라며 “앞으로도 비행안전보좌관으로서 부대의 무사고 비행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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