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크라 “평화 프레임워크 마련…주권 온전히 보장”

입력 2025. 11. 24   17:22
업데이트 2025. 11.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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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서 구상안 협상 뒤 공동성명
양국 대통령 최종 결정까지 세부 논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소재 미국 대표부에서 트럼프 평화 계획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며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오른쪽)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소재 미국 대표부에서 트럼프 평화 계획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며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23일(현지시간) 4년 가까이 이어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 프레임워크’를 마련했다고 공동 성명을 통해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미-우크라 회동에 대한 공동성명’ 자료를 내고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제네바에서 미국 측 평화 제안 협의를 위해 회동했다”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양측은 업데이트되고 정교화된 평화 프레임워크(peace framework)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평화 구상안 협상을 진행했다.

양국은 성명에서 “이번 회담은 건설적이고 집중적이며 상호 존중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 달성에 대한 양측의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협의가 매우 생산적이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양측의 입장을 조율하고 명확한 향후 조치를 도출하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어떠한 향후 합의도 우크라이나 주권을 온전히 보장하며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평화를 담보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전쟁과 인명 피해를 끝내기 위한 미국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이고 확고한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양국은 향후 며칠간 평화 프레임워크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유럽 파트너 국가들과도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평화 프레임워크에 대한 최종 결정은 우크라이나와 미국 대통령이 내릴 예정이라고 성명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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