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참총장 주관 선진육군 아카데미
김용우 육군발전자문위원장 초빙
연결자이자 촉진자로 정책 수행 강조
|
육군은 지난 21일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도전과 변화의 시기, 함께 여는 육군의 미래’를 주제로 선진 육군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강한 육군, 신뢰받는 육군’ 구현을 위한 혁신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제47대 육군참모총장으로 재임하며 육군 혁신을 선도한 경험이 있는 김용우(예비역 대장) 육군발전자문위원장을 초빙한 가운데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야전부대 간부 120여 명이 직접 참석하고, 470여 명은 화상으로 참여해 창끝부대 전투력 향상을 위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주요 정책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예비역 대장은 강연을 통해 사람 중심의 섬김 리더십 경험과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육군 구성원 모두가 육군의 주요 추진정책을 인식한 가운데 정책의 ‘연결자이자 촉진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민간 기술기업 플랫폼에 기초한 국방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전장에 민첩하게 적용한 사례를 언급하며 “미래전을 대비하기 위해 기존의 사고와 속도를 넘어서는 도약적 변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행사에 참석한 3군단 박승일 상사는 “육군 주요 직위자와 전우들 앞에서 육군의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야전 간부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진정성 있는 소통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육군의 미래를 제시하고, 도약적 변혁을 이끈 주인공이자 육군의 정체성을 제시한 김용우 예비역 대장을 모시고, 육군이 또 다른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오늘 나온 의견은 육군 정책 반영에 참고해 창끝부대 장병들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