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73명 참가 예선 거쳐 50명 본선
장병·일반인 한 팀 이뤄 과제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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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과 일반인이 한 팀을 이뤄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겨루는 대회가 개최됐다. 국방부는 지난 19~21일 경기 화성시 YBM 연수원에서 ‘제4회 국방 인공지능(AI) 경진대회’ 본선 경기를 진행했다.
대회에는 장병, 군무원, 사관생도, 일반인 등 7773명이 참가했다. 이 중 50명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진출했다. 대회 예선은 온라인 플랫폼 개발환경에서 개인별 문제 해결 능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본선은 참가자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해 전장 환경을 모사한 경기장에서 팀 간 경쟁 방식으로 펼쳐졌다. 본선에서 각 팀은 제공된 정찰 로봇에 AI 프로그래밍을 해 주어진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본선에서는 ‘민군혼합팀제’를 처음으로 적용해 군과 일반인이 한 팀을 이루게 했다.
대회 결과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딥하게파이팅’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해 국방부장관상과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이 팀은 육군 미래혁신연구센터 소속 병사와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오토피디아 소속 일반인 등으로 구성됐다.
시상식은 이두희 국방부 차관 주관으로 열렸다. 이 차관은 “참가자들이 얻은 경험과 지식은 국방 AI 기술 발전에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국방 AI 인재 발굴과 기술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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