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1함대, 동해소방서와 실전적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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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1함대 장병들이 지역 소방대원들과 함정 화재에 대응하는 훈련으로 재난 대응 역량을 키웠다.
1함대는 지난 21일 “동해 군항에 정박 중인 2500톤급 호위함(FFG-Ⅰ) 강원함에서 전날 동해소방서와 함께 합동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함정 화재 발생 상황에서 군과 소방의 대응 절차를 공유하고 합동성을 높여, 초동조치와 현장 대응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1함대 화생방지원대 소방소대와 동해소방서 소방전력 30여 명이 참가했다. 소방차·지휘차·화학대응차 등 특수차량 10여 대도 동원됐다.
훈련에서는 전술토의와 강원함 내부 구조 확인을 시작으로 함정 화재 상황을 가정한 합동 대응훈련이 전개됐다. 적 유도탄 피격에 따른 화재 발생 상황이 주어지자 해군 전력이 초동조치를 실시했다.
이어서 소방전력이 함께 진화 영역 분담, 현장 상황 인계, 통신체계 연동 등을 했다. 특히 실제 절차에 따라 △신고 접수 △출동 △현장 인수인계 △지원전력 도착 후 합동 대응 △잔불 정리 등 단계별 과정을 실전적으로 진행했다.
양 기관은 훈련을 통해 함정 화재의 특수성을 공유하고 군·소방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1함대는 화생방지원대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의 합동훈련을 정례화해 안전관리와 지역 재난 대응 지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상원(원사) 1함대 소방소대장은 “군과 소방의 합동 대응 능력은 실제 상황에서 장병의 생명과 함정 안전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며 “동해소방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대응 절차를 발전시키고, 실전 대비태세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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