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지대·장애물 개척 ‘척척’…상륙작전 지원 ‘완벽’

입력 2025. 11. 21   16:48
업데이트 2025. 11. 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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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공병대대, 전술훈련
강력폭약 폭파 등 임무 능력 향상

 

해병대1사단 공병대대가 경북 포항시 수성사격장에서 진행한 대대 전술훈련에서 낙석이 폭파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 공병대대가 경북 포항시 수성사격장에서 진행한 대대 전술훈련에서 낙석이 폭파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1사단 공병대대가 상륙군이 육지에 닿기 전 장애물을 완벽히 제거하는 공병지원 능력을 완비했다.

부대는 지난 19~21일 경북 포항시 수성사격장에서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대대장 등 장병 150여 명이 참가했다. KM138 지뢰살포기, 폭파기구세트 등 45종 160품의 장비·물자도 동원됐다. 훈련은 지뢰지대 개척, 폭파 장애물 개척·운용 등 상륙작전 시 공병지원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폭음통·연막제 등으로 상황을 조성한 가운데 1일 차는 낙석·KM180 도로대화구폭파키트 훈련, 2일 차는 강력폭약(TNT) 폭파 훈련 등으로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대대는 훈련 종료 후 사후강평을 통해 교훈을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작전계획을 수정·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부대는 훈련 전 주둔지에서 △장비 기동훈련 △소산 및 위장막 설치 △전술 지휘소 설치 및 통합방호 △지휘관 주관 폭파지역 지형정찰·현장 토의 등으로 훈련을 철저히 준비했다. 또 안전통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폭파 전·중·후 예상되는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불발에 대비해 소방차·구급차·폭발물처리반(EOD)을 훈련현장에 배치했다.

훈련에 참가한 윤예슬(대위) 중대장은 “상륙군이 작전지역 해안으로 상륙해 목표 지역으로 이동하기 전, 전투의 첫 관문을 열고 개척하는 것이 공병의 역할”이라며 “상륙작전 시 완벽한 공병지원을 위해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공병지원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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