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1사단 공병대대, 전술훈련
강력폭약 폭파 등 임무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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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1사단 공병대대가 상륙군이 육지에 닿기 전 장애물을 완벽히 제거하는 공병지원 능력을 완비했다.
부대는 지난 19~21일 경북 포항시 수성사격장에서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대대장 등 장병 150여 명이 참가했다. KM138 지뢰살포기, 폭파기구세트 등 45종 160품의 장비·물자도 동원됐다. 훈련은 지뢰지대 개척, 폭파 장애물 개척·운용 등 상륙작전 시 공병지원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폭음통·연막제 등으로 상황을 조성한 가운데 1일 차는 낙석·KM180 도로대화구폭파키트 훈련, 2일 차는 강력폭약(TNT) 폭파 훈련 등으로 임무수행 능력을 배양했다.
대대는 훈련 종료 후 사후강평을 통해 교훈을 도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작전계획을 수정·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부대는 훈련 전 주둔지에서 △장비 기동훈련 △소산 및 위장막 설치 △전술 지휘소 설치 및 통합방호 △지휘관 주관 폭파지역 지형정찰·현장 토의 등으로 훈련을 철저히 준비했다. 또 안전통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폭파 전·중·후 예상되는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불발에 대비해 소방차·구급차·폭발물처리반(EOD)을 훈련현장에 배치했다.
훈련에 참가한 윤예슬(대위) 중대장은 “상륙군이 작전지역 해안으로 상륙해 목표 지역으로 이동하기 전, 전투의 첫 관문을 열고 개척하는 것이 공병의 역할”이라며 “상륙작전 시 완벽한 공병지원을 위해 실전적 교육훈련을 통해 공병지원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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