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성 기반 전 영역 통합작전 수행체계 구현 논의

입력 2025. 11. 20   16:49
업데이트 2025. 11. 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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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민·관·군·산·학·연 대토론회
지휘통제체계 구축·발전 방안 발표
국방 우주전담조직 로드맵 제시도

 

진영승 합참의장 주관으로 20일 개최된 ‘2025년 합동성 강화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진영승 합참의장 주관으로 20일 개최된 ‘2025년 합동성 강화 대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한재호 기자



합동성에 기반한 전(全) 영역 통합작전 수행체계 구현을 위해 민·관·군과 산·학·연이 머리를 맞댔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서 진영승 합참의장 주관으로 ‘2025년 합동성 강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합동성 강화에 관한 관심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이어오고 있는 대토론회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진 의장은 인사말에서 “미래 전장은 복합적 위협과 과학기술의 비약적 발전으로 전쟁 패러다임 변화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합동성을 기반으로 모든 군사적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은 영상 기조연설에서 “기존 육·해·공군 중심의 재래식 전쟁 개념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첨단기술이 주도하는 전 영역 통합작전이 중요하다”며 “합동성을 극대화해 미래 전장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기 위한 압도적인 전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합동성에 기반한 전 영역 통합작전 수행체계 구현’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전 영역 통합작전 구현을 위한 지휘통제체계 구축 및 발전방안, 한국군 우주 능력 발전과 연계한 국방우주조직 발전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박규동 박사는 첫 번째 세션에서 ‘전 영역 통합작전 구현을 위한 지휘통제체계 구축 및 발전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한국군 지휘통제체계 구축 현황과 미군의 체계 발전 노력 분석을 통해 발전방안을 제안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오혜 박사가 ‘한국군 우주 능력 발전과 연계한 국방 우주전담조직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우리 군의 우주 안보환경 및 인력 운용 환경과 외국군의 우주조직 현황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합동성에 기반한 국방 우주조직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우주왕(육군대령) 합참 합동개념발전과장은 “이번 대토론회는 급변하는 안보환경 과 미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합참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제언·의견을 국방정책뿐만 군사력 건설에 적극 반영해 변화하는 미래 작전환경에서 합동성 강화와 합동전장 우위 달성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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