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당당 바닷길 가르며…NLL 완벽하게 수호한다

입력 2025. 11. 20   17:00
업데이트 2025. 11. 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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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2함대 연합·합동 해상기동 훈련


해군2함대가 지난 18~20일 서해상에서 실시한 해상기동훈련에서 서애류성룡함, 미 이지스구축함 듀이함, 왕건함, 대전함(맨 앞부터)이 기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해환 상사
해군2함대가 지난 18~20일 서해상에서 실시한 해상기동훈련에서 서애류성룡함, 미 이지스구축함 듀이함, 왕건함, 대전함(맨 앞부터)이 기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해환 상사



해군2함대는 지난 18~20일 서해상에서 공군, 해양경찰, 미 해군 등과 함께 해상기동훈련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훈련은 한미 해군 연합전력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합동 해상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군사 대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훈련에는 해군 3600톤급 호위함(FFG)과 450톤급 유도탄고속함(PKG)을 비롯해 해경정, 미 해군 이지스구축함 등 23척이 참가했다.

해군 P-3 해상초계기와 AW-159 해상작전헬기, 공군 FA-50·KF-16 전투기, 미군 P-8 해상초계기와 AH-64 아파치 헬기 등 항공기 29대도 동원됐다.

훈련에서 2함대는 △대잠전 탐색훈련 △해양차단훈련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 훈련 등을 전개하며 적의 다양한 도발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배양했다. 함정의 작전지속능력과 생존성 보장을 위한 △전투부상자처치(TCCC) 훈련 △손상통제 종합훈련 등도 병행하며 빈틈없는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했다.

훈련에선 특히 서북도서와 서해안으로 침투하는 적 전력에 대응하는 MCSOF 훈련이 강도 높게 펼쳐졌다.

참가 전력들은 해상·공중이 연계된 다양한 전술 상황에 대비한 연합·합동작전 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전력 간 상호 운용능력을 강화했다.

훈련을 지휘한 이재섭(준장) 2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훈련은 어떤 상황에서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완벽하게 수호하기 위해 실시하는 실전적 기동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체계적인 교육훈련과 필승의 정신무장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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