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회원화로 호국영웅의 정신 계승해야”

입력 2025. 11. 19   17:17
업데이트 2025. 11. 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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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유공자회, 준회원 대표들과 만나
활동 활성화·회원 복지 향상 등 논의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가 19일 서울 강동구 참전유공자회 본부에서 개최한 준회원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전유공자회 제공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가 19일 서울 강동구 참전유공자회 본부에서 개최한 준회원 간담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참전유공자회 제공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가 ‘유족 회원화’ 추진 공감대 형성을 위해 19일 서울 강동구 참전유공자회 본부에서 전국 17개 시·도지부 준회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참전유공자회는 회원 평균 연령이 93세에 이르는 등 고령화가 심화됨에 따라 유족 회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재 회원 자격은 ‘6·25전쟁 참전자’로 고정돼 있어 매년 회원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활동이 저하되는 등 단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참전유공자회는 “회원 충원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매년 회원이 급감해 4~5년 후에는 단체 존립의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전유공자회는 유족 회원화를 위해 참전유공자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이를 이행하기 위해 2021년부터 준회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2만7300여 명으로 늘어난 준회원들은 참전유공자 도우미, 현충시설 환경정화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참전유공자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준회원 대표들은 참전유공자회 임직원들과 함께 준회원 활동 활성화와 회원 복지 향상을 위한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참전유공자의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결의도 다졌다.

손희원 참전유공자회장은 “준회원 여러분들은 위국헌신의 표상인 호국영웅들의 후예”라면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함께 참전유공자회의 비전·목표를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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