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호국훈련] 끝까지 추적해 완전 격멸…빠르게 진격해 조기 섬멸

입력 2025. 11. 19   17:08
업데이트 2025. 11.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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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5보병사단, 통합방위훈련 
폭발물 식별 등 신속 대응 숙달에 중점
51보병사단, 도시 탐색격멸작전 훈련
적 조기 식별·제거 위한 능력 구비 목표

 

19일 KBS 김제송신소에서 진행된 통합방위훈련 중 육군35보병사단 장병들이 적을 소탕하기 위해 건물로 기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19일 KBS 김제송신소에서 진행된 통합방위훈련 중 육군35보병사단 장병들이 적을 소탕하기 위해 건물로 기동하고 있다. 부대 제공



지역방위 중추 임무를 수행하는 육군 각급 부대가 호국훈련 사흘 차인 19일 실전적인 통합방위훈련을 전개했다.

육군35보병사단 이순신여단은 이날 전북 고창군 고창공설운동장 및 김제시 KBS 김제송신소에서 테러 공격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을 했다.

훈련은 전북특별자치도 안전을 지키기 위한 통합방위작전 임무수행 능력과 비상상황 대응 능력을 숙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고창공설운동장에선 적 특수작전부대가 폭발물 의심 물체를 설치한 상황이 부여됐다. 훈련 부대는 드론 정찰과 함께 기동타격대를 현장에 투입해 적을 식별한 뒤 끝까지 추적해 완전히 격멸했다. 폭발로 운동장 일부 시설이 붕괴하며 화재가 발생하자 합동상황실은 신속하게 소방차를 출동시키는 한편 추가 붕괴에 대비해 부상자를 구조했다.

김제송신소에선 △적 퇴로차단 및 봉쇄 △내부 소탕 △화재 진압 △건물 피해 복구 등 다양한 훈련 과제가 부여됐다.

훈련을 주관한 최성희(대령) 이순신여단장은 “적은 언제, 어디서든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도발할 수 있다”며 “통합방위요소가 긴밀히 공조한 이번 훈련으로 어떤 도발에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육군51보병사단은 같은 날 경기 화성시 화성바이오밸리에서 대항군을 운용한 가운데 도시지역 탐색격멸작전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은 민·관·군·경의 통합작전 수행체계를 검증 및 숙달하고, 도시지역에 침투한 적을 조기에 식별 및 제거하기 위한 능력을 구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산업단지에 적이 은거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사단은 기민하게 탐색격멸작전에 돌입했다. 먼저 가용 병력을 투입해 주요 지점을 점령, 봉쇄선을 형성한 다음 퇴로를 차단하기 위해 진입로에 군·경 합동검문소를 운영했다.

이어 적이 은거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내부에 사단 기동대대와 수도군단 특공연대를 투입했다. 확성기가 부착된 기동방송차량은 적 투항 권고 방송을 했다. 절차에 따라 건물을 하나하나 빈틈없이 수색한 끝에 은거한 적을 모두 검거하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현장에서 훈련을 지휘한 이우식(대령) 작전부사단장은 “민·관·군·경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한 가운데 적을 조기에 검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역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능력과 태세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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