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병 872기 여러분과 5주 동안 병 872기를 잘 인도해 주신 훈육관분들, 항상 저희를 생각하시는 부모님 모두에게 당차게 인사드립니다.
지난 5주간 우리는 공군의 군가 중 ‘블루 스카이(blue sky)’ 가사처럼 지내 왔던 것 같습니다. 맨 첫 번째 노랫말 가운데 ‘포기할 생각도 했었어’가 떠오릅니다. 처음 이 군가를 들었을 때는 ‘왜 처음부터 포기하려 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교육에 돌입하니 앞으로 받아야 할 훈련들이 두려웠습니다. 이때 ‘너만 있어 준다면’ ‘함께할 수 있는 모든 것 부딪혀 이겨 낼 거야’라는 ‘블루 스카이’ 가사가 귀에 박혔습니다. 동기들과 어려운 훈련을 같이하고 극복하면서 우리는 공군인이 되고자 다 함께 의지했습니다.
이번 병 872기는 공군 4대 핵심 가치인 도전, 헌신, 전문성, 팀워크 가운데 팀워크 정신을 가장 잘 끌어냈던 것 같습니다. 훈련 중 힘듦과 어려움, 실수가 있어도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해 줬습니다.
이러한 병 872기만의 팀워크로 우리는 도전할 수 있었고, 서로 헌신할 수 있었습니다. 또 병 872기만의 팀워크로 우리는 전문성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이곳 대연병장에서 훈련받으면서 하나 된 마음은 우리를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결국 우리는 입단식에서와는 달리 어엿하고 멋있고 자랑스러운 공군인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병 872기 여러분! 이제는 ‘블루 스카이’의 마지막 가사만이 남았습니다. ‘우리의 꿈들을 이루는 그날까지’ 자부심을 느끼고 우리는 수료를 마칩니다. 그러나 더 큰 관문이 남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여기서 이별을 고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한 번밖에 없을 이 훈련소 생활을 주춧돌 삼아 필승의 정신으로 나갑시다. 또한 비바람을 뚫고 나아가는 사나이의 기백처럼 훈련소 생활을 우리의 한마음 한뜻에 잘 기억하고 두고두고 꺼내 추억합시다.
병 872기여, 하늘로 비상하리라! 감사합니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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