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1전비, TCCC 우수요원 선발대회
단위부대 응급처치 교관·장병 등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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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은 18일 기지 체육관에서 ‘전투부상자처치(TCCC) 우수요원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투 현장에서 본인이나 전우가 부상 당했을 때 즉시 응급처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전시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대회에는 단위부대 응급처치 교관과 희망 장병 32명이 참가했다. 평가는 이론과 실기로 나눠 진행됐다. 이론 평가에서는 TCCC의 개념과 절차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했다. 실기평가에서는 전투용 응급처치키트 활용 능력을 비롯해 교전 중 처치, 전술적 현장 처치, 전술적 후송 처치 능력에 중점을 두고 평가가 이뤄졌다.
구체적으로 교전 중 처치 능력은 팔·다리에 대량 출혈이 발생했을 때 전투용 지혈대 활용 능력과 끌기법을 통한 환자 운반 능력을, 전술적 현장 처치 능력은 응급지혈 거즈와 개인 압박붕대를 활용한 상처 패킹 능력을 확인했다.
또 전술적 후송 처치 부문에서는 들것을 활용한 환자 운반 능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모든 과정에서 전투용 응급처치키트 활용 능력을 점검했다.
실전적 환경에서 평가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인공혈액과 환자 마네킹 등 다양한 교보재도 동원됐다.
항공의무전대 이동기 대위는 “전시 상황에서 생존성 보장은 전투력 유지의 핵심이며 이를 위해서는 실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장병·군무원들이 본인뿐만 아니라 전우를 지킬 수 있도록 실전적 교육과 훈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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