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비행환경적응훈련 콘퍼런스’
우방국 관계자·국내 전문가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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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은 18일 공군항공우주의료원(항의원) 항공우주의학훈련센터에서 ‘비행환경적응훈련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2025 비행환경적응훈련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2014년 처음 개최된 콘퍼런스는 올해 11회를 맞았다. 공군은 변화하는 전장과 공중환경에 맞춰 비행안전 및 비행환경적응훈련 분야를 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콘퍼런스를 열고 있다.
공군본부 의무실이 주최하고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미국, 일본 등 주요 우방국 공군과 비행환경적응훈련 관련 국내외 전문가 9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공군사관학교 김관호(준장) 생도대장 개회사, 세션별 주제발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김 생도대장은 “체계적인 비행환경적응훈련은 조종사의 생존성과 임무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필수 요소”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공군의 비행환경적응훈련과 항공우주의학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귀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세대 비행환경적응훈련’을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세션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고성능 항공기의 비행환경에 최적화된 장비와 훈련 방법을 소개했다. 특히 싱가포르 공군 항공의무센터 탄 수웬 중령은 싱가포르 공군의 첨단장비를 활용한 훈련을 설명했다.
또한 차세대 비행환경적응훈련 장비 소개도 이어졌다.
‘국가별 비행환경적응훈련과 항공의무후송 소개’를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각국의 비행환경적응훈련 노하우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공중의무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항의원 조아라 소령과 미 공군35전투비행단 로버트 에드워드 리 플루네다 소령은 각각 한미 공군 고공저압환경훈련 현황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항의원 장철원 소령과 미 공군51작전의무지원대대 자리 코필드 소령은 항공의무후송 임무수행 사례와 향후 발전방향을 제언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봉성(대령) 항의원장은 “비행안전 관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비행환경적응훈련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훈련·평가 체계를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흔들림 없는 비행안전 체계 확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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