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무기체계 중동 수출 시장 확대 디딤돌 놨다

입력 2025. 11. 18   17:02
업데이트 2025. 11. 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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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품원, UAE 방산품질기관과 협정 체결
수출국 정부가 품질보증 활동 수행 내용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국방기술품질원과 UAE 방산품질기관의 정부품질보증 협정 체결식에서 양측 관계자가 협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기품원 제공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국방기술품질원과 UAE 방산품질기관의 정부품질보증 협정 체결식에서 양측 관계자가 협정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기품원 제공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이 우리나라 무기체계의 중동지역 수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

기품원은 18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 2025’ 현장에서 UAE 방산품질기관(TQC)과 정부품질보증 협정을 체결했다.

TQC(Tawazun Quality & Conformity)는 UAE 방위사업청에 해당하는 타와준(Tawazun) 경제위원회 산하 품질검수기관이다. UAE 방산물자의 운용·유통을 관리하고, 품질보증을 담당한다.

이번 협정은 양국 간 교역하는 군수품에 대해 수출국 정부가 품질보증 활동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상호 인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UAE에 수출하는 군수품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보함과 동시에 중동지역 방산 수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품원은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신상범 기품원장과 칼리드 무함마드 알 카비 TQC 최고경영자가 양국을 대표해 협정서에 서명했다. 협정서에는 △군수품 품질검사·시험 등에 대한 상호 정보공유 △국제 기준에 기반한 품질보증 활동 협력 등이 담겼다.

신상범 기품원장은 “아랍에미리트는 최근 우리나라 무기체계를 적극 도입하며 중동 내 주요 방산 협력국으로 부상했다”며 “이번 협정은 대한민국 무기체계의 품질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중동지역 수출 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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