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천호 앞세워 적 항공기·무인기 침투 막는다

입력 2025. 11. 17   17:16
업데이트 2025. 11. 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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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군단 방공단 실사격 훈련
4000여 발 발사 통합방공 능력 강화

 

육군2군단 방공단 장병들이 강원 고성군 마차진대공사격장에서 표적기를 향해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정빈 중위
육군2군단 방공단 장병들이 강원 고성군 마차진대공사격장에서 표적기를 향해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하정빈 중위



육군2군단 방공단이 장병들의 대공사격능력 숙달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2군단 방공단은 17일 “충남 보령시 대천사격장과 강원 고성군 마차진사격장에서 최근 적 항공기·무인기 침투에 대비한 국산 휴대용 대공유도무기 ‘신궁’, 30㎜ 차륜형 대공포 ‘천호’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신궁 1기와 천호 6문, 장병 50여 명이 참여한 훈련에서는 4000여 발의 실사격이 이뤄졌다. 표적용 무인항공기(표적기)가 감시장비에 포착되자, 지휘부의 교전 명령에 따라 사격이 시작됐다. 전자광학추적기로 목표를 조준한 천호는 분당 최대 1200발을 발사할 수 있는 30㎜ 대공포로 정밀 사격하며 표적기를 격추했다. 방공단은 안전한 훈련을 위해 사격 구역 내 어선 조업 여부 사전 확인, 무기체계별 3중 안전확인, 사격 전·중·후 점검, 위험성 평가 등을 철저히 했다. 장병들은 훈련이 전 구간 통합방공 능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안진우(대위) 지원중대장은 “언제, 어떤 공중 위협이 발생하더라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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