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글로벌 4대 강국 구현에 총력”…이용철 방사청장 취임

입력 2025. 11. 17   17:13
업데이트 2025. 11. 17   17:15
0 댓글

‘첨단 전략산업’ 패러다임 전환 강조
조직혁신 과제 성공적 수행 협력 당부

 

17일 방위사업청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대 청장 취임식에서 이용철 신임 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17일 방위사업청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대 청장 취임식에서 이용철 신임 청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7일 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이용철 신임 청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방사청 개청을 주도하고, 2006년 개청과 함께 초대 차장을 맡는 등 방사청 발전에 주춧돌 역할을 했던 이 신임 청장은 취임사를 통해 ‘방산 글로벌 4대 강국 구현’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07년 8월 작성한 자료에는 ‘고객 중심의 방위사업 추진으로 국가이익에 기여하자’가 청의 미션이었다”며 “신속시범사업 도입, 첨단무기 개발을 위한 조직 개편, 민간의 국방 연구개발(R&D) 기획 참여 확대 등 그동안의 주요 성과를 통해 우리 청이 ‘고객 중심의 방위사업 추진으로 국가이익에 기여’하기 위한 미션을 이루고자 부단히 노력했음을 확인할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8일 열린 제1회 방위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하나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한국이 세계적 방위산업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대통령 말씀은 우리 청에 대한 큰 기대와 더불어 주어진 과제가 얼마나 막중한지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방위산업 4대 강국 구현’을 국정과제로 세웠고, 우리에게는 방산수출 200억 달러 및 수출 점유율 5% 달성이라는 구체적 과제가 주어졌다”며 “이제 방산수출은 단순한 산업이 아닌, 외교·안보·국익이 결합한 국가 전략산업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방위산업 역시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 구조로 급변하고 있다. 더 이상 방위산업은 획득사업의 수단에만 그치지 않으며, 방산수출 육성 지원 역시 획득행정의 부수적 효과에 머무를 수 없다”며 “방위산업은 전 국가적 역량을 기울여 육성해야 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됐으며, 우리는 변화된 패러다임을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청장은 마지막으로 “방사청의 모든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제2의 개청’을 준비해야 한다”며 “‘K방산 르네상스’ 시대에 걸맞은 조직혁신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헌신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병노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