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바다 수호 사명 완수” 정예 해군병 319명 탄생

입력 2025. 11. 14   17:05
업데이트 2025. 11. 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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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교육사령부, 718기 수료식
국가유공자 후손 43명 등 포함
한재민 이병, 참모총장상 영예

신병 319명이 5주간의 담금질 끝내고 바다의 용사로 새롭게 태어났다. 해군교육사령부(교육사)는 지난 14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8기 수료식을 거행했다.

해군병 718기는 지난달 13일 입영해 5주간의 양성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체력단련, 전투행군, 야전교육, 소형고무보트(IBS), 전투수영 등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훈련을 거쳐 정예 해군병으로 거듭났다.

행사는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축사, 상장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본 행사에 앞서 가족들이 해군병에 정모를 수여하는 시간을 마련해 특별함을 더했다.

교육사는 가족 쉼터를 비롯한 피복 전시, 포토존, 군종 카페, 모병 홍보부스 등을 운영하고 캄보밴드, 의장대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 휠체어 경사로와 임산부용 수유실을 설치하고 장애인 간이화장실을 확보하는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편의도 높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해군참모총장상은 한재민 이병, 교육사령관상은 김지훈 이병,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은 최민환 이병이 받았다.

특이한 이력을 지닌 해군병들도 눈길을 끌었다. 구도윤 이병 등 43명은 국가유공자 후손들로,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한다. 정래준 이병 등 3명은 복수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해군을 선택했다.

강정호(중장) 교육사령관은 축사에서 “수많은 해군 선배가 조국의 바다를 지켜왔듯, 국가를 방위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숭고한 사명을 완수할 것이라 믿는다”며 “전역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고 명예롭게 군 생활을 이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수료식을 마친 718기 해군병들은 교육사 예하 학교에서 각자의 특기별 전문성 향상을 위해 전문화된 교육을 받는다. 이후 각 부대로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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