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300여 명 참석 전우들의 삶 공유
병영 생활 돌아보며 성장 계기 마련
육군56보병사단 노고산여단이 장병 스스로 군 복무의 방향을 설계하도록 돕는 ‘좌우명으로 설계하는 나의 군복무’ 우수작 발표회를 개최했다. 김성태(대령) 여단장 주관으로 지난 14일 여단 안보교육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300여 명의 장병들이 참석해 전우들의 삶의 경험, 그로부터 찾은 좌우명, 향후 군 복무 목표를 함께 공유했다.
이번 공모전은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여단 전 장병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개인이 찾은 인생의 좌우명을 계기로 군 생활을 ‘그저 지나가는 시간’이 아니라 ‘성장과 발전의 기회’로 재해석하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장병들은 리더십 분야의 세계적 연설가로 알려진 사이먼 시넥의 ‘왜(Why) 사유 체계’에서 착안한 공모전 방식에 따라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회상·정리 △그 경험을 기반으로 좌우명을 도출 △좌우명에 맞는 군 생활 실천 계획을 직접 작성했다.
발표회에서는 지휘자·선임 병사들이 우수작 발표자로 선정돼 발표에 나섰고, 이들은 앞으로 공모전 참여를 독려하는 멘토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김민성(소위) 기동소대장은 “장병들과 함께 공모전에 참여하고 개인 계획 수립을 돕다 보니 각자의 생각과 고민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며 “저 역시 제 좌우명과 군 생활을 다시 돌아보며 더욱 진취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단은 이번 공모전을 반기별 정례 프로그램으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병 초도면담 단계에서 공모전 참여를 연계해 장병들이 입대 초기부터 좌우명을 정하고 그에 맞춘 군 복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원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