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홍윤·최창수 선생 등 95명 대상
1919년 4월 황해도 해주군 취야장터에서 독립만세시위에 참여했다가 옥고를 치른 신홍윤 선생과 미국 전략첩보국(OSS)의 ‘냅코 작전’에 참여했던 최창수 선생, 여성으로서 중국 지린성에서 대한독립만세 혈서를 작성해 독립의식을 고취한 박혜숙 선생 등 95명이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국가보훈부는 “17일 제86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신홍윤·최창수 선생 등 31명(애국장 6명·애족장 25명)에게 건국훈장, 박혜숙 선생 등 6명에게 건국포장, 58명에게 대통령표창을 포상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신홍윤 선생은 재판과정에서 “조선 민족으로서 독립만세를 외친 것은 죄가 아니다”고 당당하게 주장하며 투쟁을 이어갔고, 이후 4년간 옥고를 치렀다. 최창수 선생은 미국 유학 중 대한인국민회 뉴욕지방회에서 활동했다. 1943년 미군에 입대해 인도·미얀마지구에서 특수공작을 수행하다가 OSS의 냅코작전에 참여했다.
박혜숙 선생은 1913년 8월 지린성에서 열린 제3회 경술국치결의대회에서 손가락을 잘라 ‘대한독립만세’ 혈서를 써 독립의식을 고취했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일신을 바친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억·계승하기 위해 한 분의 독립운동가라도 더 발굴, 포상해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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